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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실종자 많아 인명피해 늘 듯"...약탈 기승에 통금령까지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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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LA에서 며칠째 최악의 산불이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실종자가 많아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이 난 지역에서 약탈과 도둑질이 기승을 부리면서 통금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로 뒤덮인 산을 소방 헬기가 분주하게 오가고 있습니다.


번지는 불길이 주택 수만 채를 덮치면서 이재민 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화마가 집어삼킨 주택가는 예전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게 됐습니다.

[토마스 콘 / LA 화재 피해자 : 보시다시피 아무것도 남은 게 없습니다. 한 시간 반째 이러고 있지만 집을 떠날 수가 없네요.]


강풍이 잦아든 틈을 타 겨우 불길을 잡기 시작했지만 진화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리진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아직 행방불명된 사람들이 많아 인명피해 규모를 가늠조차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많은 사람들이 실종됐고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정확한 규모는 모르지만 인명피해가 커질 것 같습니다. 아니길 기도하지만 그럴 수도 있습니다.]


불이 난 부자동네에선 약탈과 도둑질이 기승을 부리면서 야간 통금령이 내려졌습니다.

[네이선 호크먼 / LA 카운티 검찰총장 : 약탈은 비열한 범죄입니다. 이미 체포된 사람들은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는 주민 수백만 명에게 허위 재난 문자가 발송됐습니다.

화재 지역이 아닌데도 대피 경보가 무차별적으로 울린 건데 당국은 기술적 오류라고 해명했습니다.

[케빈 맥고완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비상관리 국장 : (허위 경보 때문에) 재난문자 알림을 끄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보통은 우기인 1월에 당분간 비 예보가 없는 데다 다음 주엔 다시 강풍이 불 것으로 보여 소방당국은 이번 주말 화재 진압의 고삐를 죌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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