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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휴식 끝' 분데스리가 재개…김민재의 뮌헨, 선두를 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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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리그 진행, 뮌헨은 글라트바흐와 대결
'이재성 활약' 마인츠, 상위권 도약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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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수비를 책임지는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가 약 3주간 휴식기를 마치고 기지개를 켠다. 재충전을 끝낸 '한국인 사총사'도 다시 힘을 낸다.

팀당 15경기를 치른 분데스리가는 지난해 말 쉼표를 찍었다가 11일(이하 한국시간) 16라운드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에 돌입한다.

'철기둥' 김민재가 버티는 선두 바이에른 뮌헨은 2시즌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가운데 이재성과 홍현석의 소속팀 마인츠는 전반기 막판 상승세를 몰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획득을 노린다. 중위권으로 처진 정우영의 우니온 베를린은 감독 교체와 함께 반등을 다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2시 30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리는 묀헨글라트바흐와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지난 시즌 3위에 머물러 체면을 구긴 '분데스리가 최다 우승팀(33회)' 뮌헨은 이번 시즌 뱅상 콩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해 11승 3무 1패(승점 36)의 압도적 성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뮌헨은 지난달 리그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로 주춤, 6연승을 달린 2위 레버쿠젠(승점 35)과 격차가 승점 1로 좁혀졌다.

추격자 레버쿠젠을 따돌려야 하는 뮌헨으로선 후반기 출발이 중요하다. 상대도 껄끄러운 8위 묀헨글라트바흐(승점 24)로, 2021-22시즌 이후 공식 대회 맞대결에서 2승 2무 3패로 열세를 보였다.

최근 묀헨글라트바흐를 만날 때마다 뮌헨의 골문이 열렸던 만큼 이번 경기에선 핵심 수비수 김민재의 역할이 중요하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등 팀의 전 경기(24경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뮌헨이 분데스리가 최소 실점(13골)을 자랑하는 데에는 후방을 단단히 지키는 김민재의 몫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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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의 이재성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에서 5골을 기록 중이다. 3골을 추가하면 개인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골 기록을 경신한다. ⓒ AFP=뉴스1


이재성은 김민재보다 3시간 앞서 후반기 경기를 치른다.

5위 마인츠(승점 25)는 11일 오후 11시 30분 홈구장인 메바 아레나에서 최하위 보훔(승점 6)과 격돌한다. 3위 프랑크푸르트, 4위 RB 라이프치히(이상 승점 27)를 바짝 뒤쫓고 있는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마인츠는 후반기 분데스리가 판도를 뒤흔들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몰렸다가 힘겹게 잔류에 성공한 마인츠는 이번 시즌 5위로 상위권 다툼을 벌이는 중이다. 특히 15경기에서 7승을 수확, 지난 시즌 승수를 벌써 채웠다.

마인츠의 반등에는 이재성의 힘이 컸다. 이재성은 최근 분데스리가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렸고, 마인츠는 이 기간 5승(1패)을 쓸어 담았다. 특히 전반기 마지막 홈 경기에서는 분데스리가 무패를 달리던 뮌헨을 상대로 두 골을 몰아쳐 2-1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총 5골을 넣은 이재성은 후반기에 3골을 보태면 2022-23시즌 7골을 넘어 개인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골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해 여름 헨트(벨기에)를 떠나 마인츠 유니폼을 입은 홍현석도 반등을 다짐한다. 홍현석은 마인츠 이적 후 13경기를 뛰었으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교체 자원으로 짧은 시간만 소화하는 중이다. 나아가 분데스리가 마수걸이 골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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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가운데)의 소속팀 우니온 베를린은 최근 분데스리가 8경기 연속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사령탑을 교체했다. ⓒ AFP=뉴스1


슈투트가르트에서 우니온 베를린으로 임대 이적한 정우영은 후반기에 팀의 잔류를 위해 뛴다.

베를린은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7경기에서 4승 2무 1패로 상승세를 탔지만, 이후 8경기에선 3무 5패로 곤두박질쳤다.

12위(승점 17)에 머무른 베를린은 11일 오후 11시 30분 강등 마지노선인 16위 하이덴하임(승점 10)과 맞대결을 벌이는데, 만약 이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비상등이 켜진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보 스벤손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슈테펜 바움가르트 감독은 첫 경기부터 시험대에 올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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