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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은 트럼프 만나려 前 총리도 뛴다…스가, 트럼프 측근 면담

중앙일보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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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전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오른쪽) 전 일본 총리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꼽히는 빌 해거티 연방 상원의원과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미국을 방문 중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일본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 중 한 명인 빌 해거티 상원의원을 만나 "차기 미국 정부에서도 미·일 동맹을 강화하자"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총리 재임 시절 대통령이던 트럼프 당선인을 상대했던 스가 전 총리가 트럼프와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9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 특사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미한 스가 전 총리는 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해거티 의원과 만났다. 해거티 의원은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주일 미국대사를 지낸 ‘일본통’이다.

스가 전 총리는 해거티 의원에게 “미·일 동맹을 새롭게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고 싶다”며 지원을 요청했고, 해거티 의원은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또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과 이시바 총리의 첫 회담, 트럼프 행정부 인사의 진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한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스가 전 총리가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 TV아사히는 “트럼프 당선인은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정식 회담은 아니더라도, 서서 이야기하는 등 (스가 전 총리와) 접촉이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9월 총리 자리에 오른 스가 전 총리는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2021년 1월까지 정상 간 소통을 했다.

앞서 일본에선 지난해 미 대선을 앞두고 아소 다로(麻生太郎) 당시 자민당 부총재가 트럼프를 만났고, 지난달 1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부인인 아베 아키코(安倍昭恵) 여사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를 만났다. 이튿날인 지난달 16일엔 손 마사요시(孫正義·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트럼프를 만나 1000억 달러(약 143조80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었다. 이후 트럼프와 이시바 총리간 면담 계획이 구체화됐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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