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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아프간 개발사업 재개 검토…양측 외교 고위채널 회담

연합뉴스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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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서 회담중인 미스리 인도 외무차관(왼쪽)과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인도 매체 인디아 뉴스 네트워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두바이서 회담중인 미스리 인도 외무차관(왼쪽)과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
[인도 매체 인디아 뉴스 네트워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통치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개발사업 재개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인디아뉴스네트워크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외무부는 전날 두바이에서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부 차관과 아미르 칸 무타키 아프간 정부 외무부 장관과 회담한 뒤 이런 내용의 성명을 냈다.

이들 두 사람의 이번 회담은 탈레반이 2021년 8월 재집권한 이래 처음이다.

인도 외무부는 성명에서 또 자국 정부와 아프간 정부가 이란의 차바하르항을 이용해 무역과 상업적 활동을 늘리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국경과 가까운 차바하르항에는 인도 국영회사가 운영하는 터미널이 있다.

인도는 과거에도 아프간에서 댐을 건설하는 등 개발사업을 벌인 바 있다.


성명은 인도가 아프간 측 요청을 받아들여 보건과 난민 재활을 위한 물자도 추가로 제공키로 했다고 부연했다.

인도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밀과 의약품 등을 아프간 측에 전달해왔다.

아프간 탈레반에 대한 인도 측의 이 같은 움직임은 양국 관계를 정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는 지난해 11월 자국 외교 대표단을 아프간에 보내기도 했다.

인도는 2021년 탈레반 재집권 후 아프간 수도 카불 주재 대사관을 폐쇄했다가 이듬해 카불에 사무소를 다시 열어 일부 기술지원 인력을 상주시키고 있다.

국제사회는 인권탄압 등을 이유로 탈레반 정부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중국과 파키스탄, 러시아 등 일부 국가는 탈레반 외교관을 받아들이는 등 탈레반 정부와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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