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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온세미코리아' 찾은 김동연 "윤석열 쇼크 극복하고 빠른 회복할 것"

아시아경제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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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부천시 소재 글로벌 반도체 기업 온세미(Onsemi)코리아를 방문해 안정적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투자 확대를 독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부천 온세미코리아 강병곤 대표이사와 만나 "지금 한국에는 경제적으로 두 가지 쇼크가 같이 왔다. 하나는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인한 국제경제의 대전환기라는 의미에서의 트럼프 쇼크이고, 또 하나가 윤석열 쇼크"라고 진단했다.

이어 "2개 쇼크로 해외 투자자들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는데 저는 그간 교류해 왔던 세계 경제·정치 지도자들 2500여명에게 편지를 보내 ‘걱정하지 마시라. 어려움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만들어 온 게 지금 한국 경제다. 빠른 시간 내에 불확실성을 제거해서 다시 회복탄력성 보일 것’이라고 안심을 시켜줬다"고 소개했다.

특히 "경제활동을 하는 데 보수, 진보 따질 것이 없다. 제대로 된 진보는 시장경제를 존중하고 기업의 활동을 기업이 충분히 하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다만 시장 과정에서의 불공정, 시장 결과에서 나오는 불공평 문제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정국) 상황에 천착해서 더 큰 그림을 못 보는 게 많은데, 경제 돌아가는 거나 글로벌 흐름에 대해서 우리 정치가 신경을 써야 한다"면서 "빨리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우리 경제, 그리고 새로 만들어진 정부가 잘해나가기를 기대하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두번째)가 9일 부천 소재 온세미코리아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두번째)가 9일 부천 소재 온세미코리아를 찾아 기업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번 방문은 경기도가 최근 진행한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의 후속 조치로,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현장 중심의 소통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1974년 부천에서 창업한 한국반도체의 후신 기업을 2016년 온세미가 인수하며, 온세미는 한국 반도체의 역사와 함께했다. 2023년 10월에는 부천에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최첨단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준공했다. 연간 200mm SiC 웨이퍼를 100만 개 이상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시설로 온세미가 업계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하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1조4000억원을 부천시에 투자한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해 미국 방문 당시 피닉스 스콧츠데일시에 위치한 온세미 본사에서 하싼 엘 코우리(Hassane El-Khoury) 온세미 회장, 왕웨이청 최고운영책임자(COO), 강병곤 대표이사 등과 만나 경기도 중소기업과의 상호협력과 추가 투자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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