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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의 트럼프' 브라질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 "트럼프 취임식에 초대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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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대선 패배 후 장성·측근과 함께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기소될 처지에 놓인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SNS에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돼 영광"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가족과 소통하며 훌륭한 과업을 수행한 아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적었습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거침없는 막말과 포퓰리스트 성향으로 브라질 언론에서 '트럼프와 닮은 꼴'이란 평가를 받았고, 서방 언론에선 '열대의 트럼프'나 '남미의 트럼프'로 불렸습니다.

지난해 트럼프의 총격 피습 때 보우소나루는 지난 2018년에 흉기 공격을 받고 살아난 자신과 마찬가지로 "트럼프는 구원받았다"고 말하는 등 트럼프와의 유대를 수시로 강조해 왔습니다.

다만, 대법원의 출국 금지 명령으로 여권이 수사기관에 압수돼 있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방미는 지금으로선 어려워 보인다고 현지 매체 G1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알레샨드리 지모라이스 대법관에게 여권 반환 명령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브라질 대통령을 지낸 보우소나루는 2022년 대선에서 낙선 뒤 퇴임을 앞두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막기 위해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 브라질 연방 경찰은 새 정부 전복과 룰라 당선인 공격을 기도한 혐의로 범죄 조직 37명을 기소할 것을 요청했는데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도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룰라 대통령 취임 직후인 2023년 1월 보우소나루 지지자 수천 명이 수도인 브라질리아 대통령궁과 의사당·대법원 청사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켰는데, 보우소나루와 측근이 부추겼다는 게 현지 경찰의 판단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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