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롤러블 노트북' 씽크북 플러스 6세대 공개.. 509만원 [CES 2025]

레노버가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롤러블 노트북' 씽크북 플러스 6세대 롤러블 등 다수의 신제품을 공개했다.

씽크북 플러스 6세대 롤러블은 그동안 콘셉트로만 나왔던 제품이 실제 출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제품이다. 화면 높이를 14인치에서 16.7인치로 확장할 수 있는 독특한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14인치에서는 2000x1600 해상도, 16.7인치에서는 2000x2350 해상도를 지원하며 화면이 확대·축소될 때 10초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면 분할 기능, 가상 디스플레이 옵션을 제공한다. 화면을 이렇게 늘렸다 줄일 수 있는 데도 기기 무게는 1.69㎏에 불과하다.

아울러 주요 사양으로는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32GB 램, 1TB 내장공간, 윈도 11 프로 등을 갖췄다.

다만 오른쪽 측면에는 전원 버튼만 있을 뿐 별도 포트가 없고 왼쪽 측면에도 선더볼트 4 포트 2개, 3.5㎜ 헤드폰 잭 하나만 있어 확장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무엇보다 가격이 3499달러(약 509만원)로 아직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국내 출시 여부도 아직은 미정이다.

레노버는 이 제품과 함께 △씽크패드 X9 14아우라 에디션 △씽크패드 X9 15아우라 에디션 △씽크센터 네오 50q QC △씽크센터 네오 울트라 2세대 △리전 고S △리전 프로 7i △리전 프로 5i △리전 프로 5 △요가 슬림 9i △요가 북 9i △요가 9i 투-인-원 아우라 에디션 △요가 탭 플러스 등도 같이 선보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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