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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일부 읍·면서 2주째 탁한 수돗물…"세탁·목욕도 못 해"

연합뉴스 손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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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감포정수장 노후 여과기 문제…교체·보수 마쳐"
동경주지역 가정에 나온 물[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경주지역 가정에 나온 물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 일부 지역에 2주째 탁한 수돗물이 나와 주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감포읍, 문무대왕면, 양남면 등 동경주 3개 읍·면 상수도에서 누런색을 띤 탁한 물이 나오고 있다.

이 지역 5천500여 가구는 감포정수장에서 나오는 상수도가 공급되는 곳이다.

경주시는 정수장의 낡고 오래된 여과기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해당 여과기는 2005년에 설치됐다.

시는 지난해부터 80억원을 들여 여과기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자 새 여과기를 가동했고 기존 여과기를 보수했다.


현재는 새 여과기와 보수한 기존 여과기를 모두 사용하면서 정상적인 물을 공급하고 있다.

다만 상수도 관망이 길어서 정수장과 먼 지역의 경우 아직 탁한 물이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지역 주민은 "수돗물로 목욕이나 세탁도 하지 못하겠다"며 아우성치고 있다.


시는 '탁한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해당 지역 관망에서 물을 빼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양남면 한 주민은 "우리 집은 좀 나아졌지만 주변에 사는 주민 중 일부는 여전히 누런 물이 나온다고 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정수장과 가까운 지역은 어느 정도 안정화됐지만 멀리 떨어진 양남면의 경우 아직 탁한 물이 나온다는 신고가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 안에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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