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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가 증시반등 제어…트럼프 취임전 조공열기 [뉴욕마감]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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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금리 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금리 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지점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뉴욕증시가 2거래일 간의 강한 반등 이후 다시 하락세로 전환해 이틀 상승분 상당량을 잃었다.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심상찮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한 것이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잃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8.2포인트(0.42%) 하락한 42,528.36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66.35포인트(1.11%) 내린 5,909.03을 나타냈다. 나스닥은 375.3포인트(1.89%) 급락해 지수는 19,489.6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연구소(ISM)는 지난 12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강한 수요로 인해 54.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은 53.3이었는데 이를 훨씬 웃돈 결과로 지적된다. 11월 수치가 52.1이었던 걸 감안해도 높은 상승률이다.

서비스 부문 활동의 가속화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되살리는 변수다. 같은 시기 신규주문은 54.2로 전월(53.7)을 넘어섰고, 사업활동지수도 58.2로 전월(53.7)에 비해 급등했다. 서비스 투입에 대한 지불가격은 64.4로 전월(58.2)을 현저히 웃돌았다. 이는 202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ISM은 PMI가 49를 넘으면 경제가 통상 확장되는 것으로 보는데 12월엔 제조업 PMI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인플레 재발 우려가 커지면서 국채시장에도 이런 위기감이 전이됐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6.7bp(1bp=0.01%p) 상승한 4.683%를 기록했다. 이날 장중 한 때 수익률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인 4.699%까지 기록해 4.7%를 넘길 기세였다. 채권금리가 상승하자 기술주는 최근 상승세를 모두 반납했다. AI(인공지능)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6% 이상 급락했다.

뱅크에셋매니지먼트그룹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톰 하인린은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금리 기대치가 재조정되고 있다"며 "이는 이전의 열광 이후 주식 시장에서 작은 매도를 촉발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트럼프, 日손정의 이어 UAE서 200억불 투자유치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11월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로 인한 미국인들의 기술제품 구매력이 최대 1430억 달러(208조1365억원)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5일(현지시각) 경고했다. 2025.01.06. /사진=유세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2024년 11월13일 워싱턴에서 열린 하원 공화당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로 인한 미국인들의 기술제품 구매력이 최대 1430억 달러(208조1365억원) 크게 감소할 수 있다고 미 소비자기술협회(CTA)가 5일(현지시각) 경고했다. 2025.01.06. /사진=유세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 두번째로 200억 달러 대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FDI)를 발표했다. 이날 트럼프 당선인 측은 아랍에미레이트의 부동산 개발회사 DAMAC 프로퍼티즈 창립자인 억만장자 후세인 사즈와니로부터 이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의 외국인 측근으로 알려진 사즈와니와 이번 투자에 대해 당선인 측은 "사즈와니가 발표된 금액의 두 배 혹은 그보다 많은 돈을 쓸 수 있다"며 "사즈와니는 일단 텍사스주로부터 애리조나와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일리노이, 미시간, 인디애나 등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즈와니 측은 이날 트럼프의 플로리다주 마라라고 저택에서 가진 짧은 연설을 통해 "트럼프가 11월에 당선된 것은 제 가족에게 놀라운 소식이었다"며 "우리는 미국에 직접 투자하기 위해 4년을 기다려 왔다"고 밝혔다.

사즈와니 이전에 지난해 12월 소프트뱅크 창업주이자 CEO(최고경영인)인 마사요시 손(손정의)은 트럼프의 4년 임기 동안 미국에 1000억 달러를 투자하고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오는 20일에 취임하는 트럼프는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신속한 허가 등의 혜택을 제공해 더 많은 외국 기업이 미국에서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를 트럼프 절친으로 채운 메타…팩트체크 기능까지 없애

(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가 27일 (현지시간) 도쿄를 방문해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4. 2. 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마크 주커버그 메타 CEO가 27일 (현지시간) 도쿄를 방문해 총리 관저로 들어가며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2024. 2. 28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도쿄 AFP=뉴스1) 우동명 기자


페이스북의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2주 앞두고 '사실 확인(Fact Check) 프로그램'을 없애기로 했다. 트럼프가 페이스북의 정치적 영향력 등을 매번 지적하자 그의 심기경호에 나선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메타는 제3자 사실 확인 프로그램을 종료하고 대신 사용자들이 잘못된 정보를 신고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메타는 "주류 담론의 일부 주제에 대한 제한을 해제하고 불법적이고 심각한 위반에 대한 집행에 집중해 더 많은 발언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정치적 콘텐츠에 대해 보다 개인화된 접근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메타 CEO(최고경영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비디오 게시를 통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자유로운 표현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뿌리로 돌아갈 때"라며 이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트럼프의 직간접접 압력을 느낀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지난해 미국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메타가 2024년 투표에 개입한다면 "평생 감옥에 갈 것"이라고 말하며 주커버그를 지적해 왔다.

주커버그는 선거로 트럼프 복귀가 확정되자 관계 회복을 위해 플로리다 마라라고의 트럼프 저택을 방문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메타는 최근 트럼프의 최측근으로 유명한 UFC 창립자 데이나 화이트를 이사회에 임명해 차기 행정부와 적극 교류하기로 했다.

화이트는 트럼프의 동맹이자 기술 투자자인 마크 앤드레슨과 함께 메타의 이사회에 참여하게 됐다. 여기에 마크 앤드레슨은 오랫동안 메타의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경찰 규제 완화를 요구해 왔다.

메타는 앞으로 일론 머스크의 X가 사용하는 것 같은 이른바 '커뮤니티 노트'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논란이 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게시물에 맥락을 추가할 수 있다. 메타 자체적으로는 커뮤니티 노트를 만들지 않는다. 메타는 이민이나 성별과 같은 민감한 정치 주제에 대한 제한을 해제해 테러와 아동 착취, 사기 같은 불법적이고 심각한 위반이나 자살과 자해 및 섭식 장애와 관련된 콘텐츠에 시스템을 집중할 계획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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