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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인도 도피' 하시나 前총리에 두번째 체포영장

연합뉴스 유창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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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엔 반인륜 범죄로 영장…이번엔 500여명 강제실종 관련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지난해 8월 대학생 시위 유혈진압 후 인도로 달아난 셰이크 하시나 전 방글라데시 총리에 대한 본국의 체포영장이 두번째로 발부됐다.

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재판소인 국제범죄재판소(ICT)는 하시나 전 총리 등 12명에 대해 강제실종(국가권력이 개입한 납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고 전날 밝혔다.

하시나 전 총리의 집권 기간에는 500여건의 강제실종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나는 2009년 두번째로 집권한 뒤 15년간 권좌에 머물면서 정적 등 반대세력을 탄압했다.

그와 함께 영장이 발부된 이들에는 그의 군사고문 등이 포함됐다.

앞서 하시나는 수주간 대학생 시위를 유혈진압하다가 700여명이 사망하자 지난해 8월 5일 총리직에서 사퇴하고 자신의 정부를 후원해온 인도로 도피했다.


이후 방글라데시에선 강제실종 피해자들이 풀려나오기 시작했다. 일부 피해자는 수년 동안 비밀시설에 감금돼 끔찍한 고통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ICT 측은 지난해 10월에는 대학생 시위기간에 발생한 인명피해 등 집권기간에 발생한 반인륜 범죄 혐의로 하시나 전 총리 등 46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하시나의 퇴진 후 들어선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지난달 그의 송환을 요구하는 외교 문건을 인도에 전달했지만 인도 측은 답변을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yct94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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