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 무죄'…교도소 밖으로 나오는 무기수 김신혜 |
(장흥=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친부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가 재심을 통해 24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은 김신혜 씨는 6일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 것이 수십 년 걸려야 하는 일인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전남 장흥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잘못된 부분이 있을 때 바로 잡으면 좋았을 텐데, 우리 사법 체계·정치 체제에서는 이렇게 힘든 것인가에 대해 안에 있으면서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인이 된 아버지에 대해서는 "고생만 하다가 돌아가셨는데, 끝까지 못 지켜드려 죄송하다"며 "부끄럽지 않게 한 인간 대 인간으로서 딸로 살았던 그 세월이 헛되지 않게끔 마무리를 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사람들이 힘을 얻고 본래 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제가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흥교소도 정문을 통해 밖으로 나온 김 씨는 '낙동강살인사건'으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던 장동익 씨,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를 한 윤성여 씨로부터 꽃다발을 전달받자 눈시울을 붉혔다.
이들은 김씨의 무죄를 자축하는 의미로 만세삼창을 했고, 미리 준비한 꽃다발 등을 건네며 김씨를 다독였다.
김씨는 자신의 재심을 담당하며 무죄 선고를 이끌어준 박준영 변호사와 만나자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씨는 2000년 3월 아버지(당시 52세)에게 수면제를 탄 양주를 먹여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이 확정돼 복역하다 재심 재판을 통해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무기수에서 '재심 무죄'…출소하는 김신혜 씨 |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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