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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 운영자 첫 공판 앞두고도 여전히 활개치는 불법 사이트

아주경제 백서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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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교수 "좋은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불법 유통 막는 것도 중요"
누누티비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

누누티비 홈페이지 [사진=홈페이지 캡처]




누누티비가 정부 단속으로 폐쇄된 지 1년 7개월이 지났다. 그러나 누누티비와 유사한 불법 사이트가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징어 게임 시즌2’ 등 대형 신작 콘텐츠가 올라올 때마다 피해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대형 불법 유통 사이트 중 하나인 ‘티비위키’는 현재 접속이 가능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11월 즉각 폐쇄했다고 밝혔지만 불과 두 달 만에 다시 살아난 셈이다. 이외에도 구글에 ‘누누티비’를 검색하면 ‘누누티비 대체’ ‘누누티비 다시보기’ ‘누누티비2’등 연관 검색어가 나온다.

업계에선 정부가 누누티비 폐쇄 외에도 후속 조치를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누누티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약 2년가량 운영된 불법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다. 사이트 내 한류 콘텐츠를 무단 게시하고 불법 도박 광고로 수익을 창출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지난해 12월 누누티비 운영자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오는 6일 ‘저작권법 위반’혐의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콘텐츠 업로드 속도도 빠르다. 티비위키는 오징어 게임2를 넷플릭스 공개 시점인 지난해 12월 26일 당일에 자막, 무 자막 2개 버전으로 전편 공개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서 검색어 ‘오징어 게임’은 ‘짱구’, ‘코난’ 에 이은 3번째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교수는 "불법 사이트 대부분이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서 완전히 근절되는 것은 어렵다"며 "그럼에도 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 주목을 받는 상황에 불법적으로 유통된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게는 큰 손해"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콘텐츠가 불법으로 유통되지 않는 기술을 만드는 것도 문체부에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백서현 수습기자 qortjgus0602@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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