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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까지 1,500원"…인천 여객선 요금 확 준다

연합뉴스TV 한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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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까지 1,500원"…인천 여객선 요금 확 준다

[앵커]

인천에는 강화도와 영종도, 석모도 뿐 아니라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크고 작은 섬이 많은데요.

인천시가 섬으로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여객선 요금을 시내버스비 수준까지 낮췄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 여객선을 타러 온 시민들.

<현장음> "어디 가세요? (백령도요.) 인천시민분들 2025년부터 편도 1,500원이거든요. 그렇게 끊어드릴게요."

뱃길로 4시간 정도 걸리는 백령도까지, 인천시민은 시내버스 요금과 같은 1,500원만 내고 갈 수 있게 됐습니다.


인천시가 섬 주민들에게만 적용했던 혜택을 올해부터 인천시민 전체로 확대하면서, 백령도 뿐 아니라 장봉도와 덕적도까지 25개 섬을 가는 데 드는 비용이 모두 같아졌습니다.

<김두병 / 인천 서구> "1월 1일이라 (섬에) 가야 되는데 부모님만 계셔 가지고 오늘 한 번 뵈러 가는 거예요. (전엔) 1만 5천원 했다가 1,500원 해버리니까 마음이 상쾌하고 시간만 많으면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다른 지역 시도민에 대한 요금 지원도 확대됐습니다.


서해5도와 덕적도, 자월도를 찾아 1박 이상 머무를 경우, 1년에 3번까지 70%의 요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겁니다.

출향민이나 군장병을 만나러 가는 면회객은 별도의 조건 없이 혜택을 받습니다.

<이서현 / 경기 구리시> "백령도는 처음 가는데 아들이 해병대에 있어서 직업군인이라 보러 가는 거예요. 30만원 정도 끊었는데 지금 이제 10만원 정도 했으니까 70% 할인 받아서 너무 감사드려요."

인천시는 섬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좁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정복 / 인천시장> "인천의 모든 여객선에 대한 대중교통화가 시작된 첫 해가 되는데. 도서 지역이 활성화되고 또 이것이 관광 산업이라든가 지역 경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인천시는 기존 요금 지원에서 한 해 29억원 정도의 추가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이상혁

#인천 #여객선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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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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