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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존슨, 미 하원 의장 연임 성공…"트럼프, 반대파 마음 돌려"

머니투데이 이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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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AFPBBNews=뉴스1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 /AFPBBNews=뉴스1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 의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존슨 의장은 이날 출범한 119대 의회 신임 하원 의장 선출 투표에서 과반인 218표를 얻어 재선에 성공했다.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215표, 공화당 톰 에머 의원이 1표를 각각 받았다.

하원 의장은 재석의원의 과반인 218표 이상을 받아야 확정된다. 하원 435석 가운데 공화당은 맷 게이츠 의원의 사임으로 219석, 민주당은 215석을 각각 차지한 상태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의 자체 선출이 가능하지만 2명만 이탈해도 제동이 걸릴 수 있었다. 그간 당내 강경파를 중심으로 존슨 의장이 민주당에 유화적이라는 불만이 이어져 그의 재선이 불투명한 상황이었다.

이날 첫 투표에서는 일찌감치 반대표를 선언한 토머스 매시(캔터키)를 비롯해 키스 셀프(텍사스), 랄프 노먼(노스캐롤라이나) 등 공화당 의원 3명이 존슨 의원 대신 다른 공화당 후보에 투표해 존슨 의장은 과반에 못 미치는 216표에 그쳤다.

그러나 1차 투표 종료가 선언되기 전 존슨 의장 등이 이탈자들을 설득했다. 이 과정에서 낸시 메이스(사우스캐롤라이나)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었고 당선인이 셀프 의원, 노먼 의원과 직접 통화를 했다고 CNN은 전했다.

결국 셀프 의원과 랄프 의원이 첫 선택을 뒤집고 존슨 의장에 투표하면서 존슨 의장이 제119대 의회 하원의장으로 다시 선출됐다.


존슨 의장은 재선 후 첫 연설에서 새 의회가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며 "미국인이 미국인의 이익을 우선시할 것을 다시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우선 순위는 우리나라 국경 방어가 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협력해 위험하고 범죄적인 불법 외국인을 추방하고 국경 장벽 건설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존슨 의장은 2016년 처음 연방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2023년 10월 케빈 매카시 당시 하원의장이 공화당 강경파들에 의해 중도 해임된 뒤 후임으로 선출됐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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