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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처럼 반신불수 될 뻔”...조영남, 뇌경색 투병 고백

매일경제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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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영남. 사진 I 스타투데이DB

가수 조영남. 사진 I 스타투데이DB


가수 겸 화가 조영남(79)이 뇌경색 투병 후 술을 끊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에는 ‘쇼펜하우어 똘마니 영남이 인정한 천재는? 백남준 김민기 / 영남, 김민기한테 미안한 이유는?/ 영남은 술이 써서 못 마신다?![화개장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손정은 아나운서와 조영남은 쇼펜하우어의 책을 함께 읽던 중 고(故) 김민기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김민기에게 영감을 받아 태극기 작품을 그렸다”는 조영남은 “(김민기가) 그렇게 술을 먹었다. 술 먹지 말라는 얘긴 안하고 걔 죽은 다음에 ‘술이라도 실컷 사줄걸 그랬다’ 그런 소리 안 들으려고 만나면 양껏 먹으라 했다. 내가 빨리 죽게 일조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이어 “자 또한 술을 폭주했다”고 돌아면서 “어느날 기타를 쥐었는데 손가락이 제대로 안 움직이더라. 피아노를 쳐야겠다 했는데 피아노도 잘 안 쳐졌다. 사람들이 잘 모른다. 내가 늘 그랬으니까. 며칠 있다가 우리 집에 지인들이 와서 그 얘기를 했더니 고려대학교 응급 주임교수였던 친구가 빨리 병원에 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결국 병원에 간 조영남은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고. 그는 “바로 약물 치료를 했다”면서 “당시 우리 아버지처럼 반신불수가 될 뻔 했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약물치료를 하니 위스키가 맛이 없어지더라. 내 피가 정상으로 돌기 시작하니까 위스키가 쓰거다. 그 후로는 술을 안 먹게 됐다. 지금까지도”라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1968년 말 데뷔해 한국 대중음악과 성악을 가요에 접목시켜서 스타덤에 올랐다. 본업인 음악 뿐 아니라 작가, 화가, 방송 MC, 라디오 DJ 등 다방면으로 활동해 왔다. 현재 쉐마미술관에서 ‘2024 조영남 기획초대전-조영남의 유쾌한 예술실험전’이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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