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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용인∼구리’ 개통

동아일보 조영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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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2㎞ 왕복 6차로 광역교통망… 용인 남북 관통해 이동 편의 향상

나들목-분기점 각각 2곳 들어서

국도 45호선-국지도 82호선 확장…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 속도”

광역 교통망인 ‘세종포천고속도로’(176.3km) ‘안성∼용인∼구리’ 구간이 1일 개통했다. 남안성분기점(JC)에서 남구리나들목(IC)까지 길이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다. 2016년 착공했는데, 단일 도로 사업 중 가장 많은 국비 약 7조4300억 원이 투입됐다.

도로 개통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곳은 경기 용인이다. 경부고속도로 상습 정체가 완화되고 위례·동탄2 같은 신도시로 이동하는 편의성이 높아졌다. ‘구리∼포천’ 구간과 이어지고, 수도권제1순환선,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접근성도 좋아져 서울, 경기 북부로 가는 길이 수월해졌다. 평택∼제천고속도로와 연결돼 충청권 이동도 한결 나아졌다.

● 광역교통망 확충, 이동 편의 향상

용인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구간은 ‘처인구 모현읍∼원삼면’ 26km다. 용인에는 △나들목 2곳 △분기점 2곳 △휴게소 1곳 등이 들어선다. ‘북용인나들목’(모현읍)은 국지도 57호선 양방향과 연결되고, ‘남용인나들목’(원삼면)은 지방도 318호선과 이어진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와 인접해 배후 교통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남용인나들목은 설계가 변경되면서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처인휴게소 전경(왼쪽), 북용인나들목 전경.

처인휴게소 전경(왼쪽), 북용인나들목 전경.


‘북용인분기점’(포곡읍)에서는 수도권제2순환선과 만나 오산 방면으로 갈 수 있다. ‘용인분기점’(양지면)을 통해서는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용인분기점∼남안성분기점’ 구간(31.1km)은 제한속도가 처음으로 시속 120km까지 허용됐다. 처인휴게소(양방향)는 도로 위에 떠 있는 링 형태로 지어졌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면적은 축구장(7130m²)보다 조금 더 큰 7946m²다. 시는 독특한 공간구조의 휴게소가 새 도로 위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통행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용인시는 북용인나들목에서 모현읍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321호선’을 4차로로 확장하는 안을 경기도와 협의 중이다. 북용인나들목과 ‘매산리 상촌마을∼용인정수장’을 연결하는 왕복 2개 차로도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보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올해 3월 착공해 내년 준공이 목표다. 세종포천고속도로 중 ‘안성∼세종’ 구간(59.5km)은 내년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리∼포천’ 구간(44.6km)은 2017년 이미 개통했다.

● 국도 등 도로망 구축 ‘드라이브’

국도 45호선 ‘처인구 대촌교차로∼안성시 양성면 장서교차로’(12.5km) 8차로 확장도 3년 이상 앞당겨 2030년 준공된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국지도 82호선 ‘처인구 남사읍 창리∼화성시 장지동’(6.8km) 4차로 확장도 지난해 국가산단 연계 교통 대책에 포함되면서 공사 착수 전망이 밝아졌다.


제3차 경기도 도로건설계획에 반영된 ‘남사읍 완장리∼이동읍 서리’(4.6km) 4차로 확장은 2026년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공사가 시작된다. 국도 17호선 ‘양지나들목∼평창사거리’(3.08km) 6차로 확장 공사도 2030년 준공 목표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로 이어지는 확장 구간을 ‘평창사거리∼보개원삼로’(4.2km)까지 연장도 검토 중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충주고속도로와 제2영동연결고속도로 사업도 신속하게 추진할 예정”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광역 교통망과 경강선 연장 등 철도망을 확충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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