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신 PMI 지수 약화에 트럼프 2기 '관세 폭탄' 우려 겹쳐…"디플레이션 전환하려면 추가 대책 필요"
/사진=머니투데이DB |
새해 첫 거래일인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영업일 대비 2.66% 하락한 3262.56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2.32% 내려 1만9595.01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중국 경기침체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관한 우려가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로, 경기 판단 기준선인 50은 넘었지만 한달 전(51.5)보다 내려갔다. PMI 하락은 제조업 경기가 떨어졌다는 의미다.
로이터통신은 "중국 당국이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지원을 약속한 뒤 투자자들이 올해 중국 경기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수입품에 60% 이상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트럼프 당선인 때문에 상당한 역풍이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잉루이 악사 자산운용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실질 경기 둔화와 앞으로 더해질 외부 압력을 회피하려면 중국 당국이 정책 지원에 힘을 실을 수밖에 없다"며 "국내 경기가 취약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로 외부 위험이 증폭될 수 있다. 경기부양책이 제때 나오지 않거나 방향을 잘못 잡는다면 디플레이션에 빠질 공산이 크다"고 했다.
롬바르드 오디에 소속 수석 전략가 호민 리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중국이 지난달 정책회의에서 더 명확한 경기부양 신호를 내놨음에도 투자자들이 새해까지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우려스럽다"며 "당국이 디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분위기를 전환하려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0.88% 내린 2만2832.06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인베스팅은 이날 대만 증시에서 건설, 유리 부문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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