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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종식 앞둔 시리아, 사우디에 대표단 파견…첫 공식방문

연합뉴스 이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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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양국 관계의 새롭고 밝은 페이지 열기 희망"
시리아 과도정부 알시바니 외무장관(왼쪽)과 알쿠라이지 사우디 외무차관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시리아 과도정부 알시바니 외무장관(왼쪽)과 알쿠라이지 사우디 외무차관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시리아 과도정부의 고위급 대표단이 1일(현지시간) 첫 외국 공식 방문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사드 하산 알시바니 외무장관, 무르하프 아부 카스라 국방장관, 정보국 수장 아나스 카타브가 사우디 수도 리야드를 방문했다.

알시바니 장관은 이날 사우디에 도착한 직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사우디를 '자매국'이라고 부르며 "자유 시리아의 역사상 첫 번째인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는 양국 간의 오랜 역사에 걸맞은 시리아-사우디 관계의 새롭고 밝은 페이지를 열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시리아 국영 SANA 통신도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고위급 대표단이 "사우디 외무 장관의 초청을 받아 첫 공식 외국 방문"을 한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과도정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왈리드 알쿠라이지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차관이 리야드 국제공항에서 대표단을 맞이했다고 밝히면서 사우디 당국자들과 대표단이 함께 있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번 시리아 과도정부 대표단의 사우디 방문에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사우디 대표단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시리아 과도정부의 실권자 아메드 알샤라를 만났다.


반군조직 하야트타르리르알샴(HTS)의 수장인 알샤라는 같은달 29일에는 사우디 국영방송 알아라비야와 인터뷰를 하며 사우디와의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어릴 적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자랐다는 인연을 소개하면서 사우디가 "시리아의 미래에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사우디가 우리를 위해 한 모든 것을 자랑하고 다닌다"고 말했다.

사우디는 시리아 내전 초기인 2012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과 관계를 끊고 반군을 지원했다. 그러나 2023년에는 아사드 대통령이 아랍연맹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외교무대에 복귀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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