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 개봉 9일째 300만 명…'서울의 봄'보다 빨라

▲ 영화 '하얼빈'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를 그린 영화 '하얼빈'이 개봉 열흘도 안 돼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넘겼습니다.

1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하얼빈'은 개봉 9일째인 이날 오후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에 도달한 천만 영화 '서울의 봄' 기록을 하루 앞당겼습니다.

'내부자들'(2015), '남산의 부장들'(2020) 등을 선보인 우민호 감독의 신작 '하얼빈'은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기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안중근(현빈 분)과 일행들의 여정을 그렸습니다.

지난 12월 24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직행한 이후 쭉 정상을 지키며 흥행몰이 중입니다.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속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12월 31일 개봉한 송중기 주연의 신작 '보고타'는 9만 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19.6％)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습니다.

김성제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소년 국희(송중기 분)가 현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 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범죄물입니다.

(사진=CJ ENM·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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