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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외로웠지? 넌 이미 훌륭했어"…기장 유가족의 먹먹한 손편지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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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제주항공 참사 나흘째를 맞은 새해 첫날, 사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습니다. 1일에도 합동분향소 등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사고 현장인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주변 철조망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손 편지가 바람에 흩날렸습니다. 사고기 기장의 가족이 쓴 것으로 보이는 손 편지도 철조망 사이 기둥에 붙었습니다. 편지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웠고 미안하다. 형이…' 라는 가슴 먹먹한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에서 총 181명 중 승무원 2명이 극적으로 생존한 가운데 좌석 위치와 승무원 전용 의자·안전벨트 등 어떤 요인이 생존을 가능케 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존자 2명은 모두 사고 비행기 후미에서 부상한 채 발견됐습니다. 사고 기종은 보잉 737-800으로 이 기종은 착륙 시 승무원 2명이 앞쪽 비상구 점프싯(Jump Seat·간이 의자)에 앉고 다른 2명은 뒤쪽 비상구 점프싯에 착석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제 제주항공의 동일 구간(방콕∼무안) 이용객들은 승무원들이 비상구 좌석 승객과 마주 보는 점프싯에 안전벨트를 착용한 채 착석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메는 허리용 가로 벨트가 아닌 가슴까지 두르는 안전띠를 착용합니다. 생존 승무원들은 당시 기체 맨 뒤가 아닌 후미 쪽 비상구 점프싯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소방대원들이 두 승무원을 구조한 위치도 후미 비상구 입구와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등에 따르면 사고 시 꼬리 부분에 앉은 승객의 생존율이 10~15% 더 높지만 사고 유형이 워낙 다양해 좌석별 안전도를 일반화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사고는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채 동체 착륙을 시도한 여객기가 활주로 정면 구조물에 충돌하는 과정에서 후미가 절단돼 폭발에서는 벗어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작: 진혜숙·이금주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AFP·유튜브 EL AL Airlines·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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