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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공매도 재개…전문가 94% "영향 없거나 일시적"

머니투데이 홍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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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증시 설문]⑦

/그래픽=김다나

/그래픽=김다나

2023년 11월 국내증시에서 중단됐던 공매도가 제도 개선을 거쳐 올해 3월 재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 재개시 받을 충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 재개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투업계에 종사하는 투자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5일부터 15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올해 3월 공매도 재개 이후 국내 증시가 어떻게 움직일지 전망을 묻는 질문에 42.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답변은 '일시적 하락 후 반등'이었다. '영향 없음(혹은 모름)' 항목을 택한 사람은 38.8%에 달했다.

투자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상승을 전망하는 시각도 15.9%(일시적 상승 12.4%, 지속적인 상승 3.5%)를 차지했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는 시각은 2.9%에 불과했다. 즉 전문가 대부분은 공매도 재개가 일시적 충격을 줄 수는 있지만 이후 오히려 반등,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공매도는 국내증시에서 2023년 11월6일부터 금지됐다. 금융당국은 올해 3월31일 공매도를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혀온 바 있다. 이에 앞서 금융당국은 그간 불법 공매도 행위자 처벌과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해 왔다.

당국은 중앙점검시스템(NSDS)를 한국거래소에 구축하게 하는 등 공매도 전산화를 추진했다. 실시간 점검을 통한 사실상의 불법 공매도 예방이 목적이다. 또 공매도 대차 상환기간 통일, 개인투자자 담보 비율의 조정, 형사처벌과 제재 강화 등도 주요 제도 개선 내용이다.

다만 당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것은 올해 증시의 펀더멘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시 펀더멘털이 악화한다면 공매도 재개가 주식시장의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에 따른 관세, 각종 보조금의 폐지 및 축소, 리쇼어링 등을 부담 요인으로 본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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