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증시 설문]② 전문가 10명 중 8명, 올해 원/달러 환율 1450원 이상 전망
2025년 원달러 환율 고점, 2025년말 미국 기준금리, 2025년 외국인 수급/그래픽=이지혜 |
시장 전문가 10명 중 8명은 올해 원/달러 환율이 1450원 이상을 찍는 극심한 원화약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율로 인해 외국인의 한국증시 이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다만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내리면 한국에도 훈풍이 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머니투데이가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투자업계에 종사하는 투자전문가 17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5일부터 15일까지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원/달러 환율 고점을 1450원으로 예상한 응답자가 102명(60%·이하 응답 비율)으로 집계됐다. 설문 마감 이후인 지난해 12월 27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찍기도 한 상황이어서 원화약세 흐름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왔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1500원 이상으로 예상한 응답자도 31명(18.24%%) 나왔다. 1450원~1500원 이상을 예상한 비율이 78.24%였다.
올해 말 미국의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 목표금리, 현행 연 4.25~4.5%)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금리 추가 인하 전망이 많았다. 다만 인하폭에 대한 시각은 엇갈렸다. 기준금리 상단이 3.5%라는 응답자가 44명(25.88%)으로 가장 많았다. 3.75%를 예상한 경우도 41명(24.12%)였다. 금리를 각각 한차례와 두차례 내리는 것에 해당하는 4.25%(29명·17.06%), 4%(35명·20.59%) 전망도 나왔다.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FOMC 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연준은 비트코인 보유가 허용되지 않는다. 연준법 개정은 의회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우리는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2024.12.19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연준의 금리 결정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102명·60%)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매우 긍정적(10명·5.88%)이란 의견까지 합치면 미국 금리 결정이 결과적으론 국내 증시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이는 미국 통화정책 배경인 미국 경기가 나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기가 연착륙할 것이란 응답자가 102명(60%)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골디락스(51명·30%), 심각한 침체 17명(10%)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기준금리(현행 3.0%)는 올해 말까지 두 차례 인하해 2.5%까지 낮출 것이란 응답자가 84명(49.41%)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2.75%(25명·14.71%) 2.25%(25명14.71%)가 같은 비율로 나왔다.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이 한국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이란 의견이 83명(48.32%)로 앞섰지만 영향없음(65명·38.24%)에 답한 비중도 3분의 1을 넘었다.
외국인 수급에 대해선 방향성 없이 매수와 매도를 번갈아 하는 양상이 나타날 것이란 응답자가 92명(54.12%)으로 다수였다. 순매도(55명·32.35%)가 순매수(23명·13.53%)를 앞서 외국인 수급에 대한 기대감은 크지 않았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내릴수록 한국증시의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일 것이란 전망은 유효했다.
김지훈 기자 lhsh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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