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금융 회장 '2025년 경제·금융 전망']①거시경제
4대 금융그룹 회장은 올해 저성장 국면에서 미국 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비상계엄·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이 우리나라 경제를 위협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내수 시장 회복 등을 위해 한국은행이 2~3회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봤다. 부동산 시장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등 4대금융 회장은 1일 머니투데이가 진행한 '2025년 경제·금융 전망'에서 내년 한국 경제의 최대 위험 요소로 '불확실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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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둔화·내수 부진 내우외환의 시기"…"성장 모멘텀 크게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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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한국의 수출·내수시장 둔화, 정치적 불안 등이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에서 1.8%까지 전망했고, 저성장 상황에서 내수 부진을 크게 우려했다. 또 고환율과 가계부채 부담 등이 있지만 수출과 내수시장 부양 등을 위해 한국은행이 내년 2~3회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종희 회장은 "2025년 한국 경제는 내우외환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경제·무역정책 측면에서 압박이 강화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하기 시작한 한국의 수출은 더욱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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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2기 출범과 한국의 수출·내수시장 둔화, 정치적 불안 등이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6%에서 1.8%까지 전망했고, 저성장 상황에서 내수 부진을 크게 우려했다. 또 고환율과 가계부채 부담 등이 있지만 수출과 내수시장 부양 등을 위해 한국은행이 내년 2~3회에 걸쳐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종희 회장은 "2025년 한국 경제는 내우외환의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외적으로는 트럼프 2기 출범으로 경제·무역정책 측면에서 압박이 강화되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둔화하기 시작한 한국의 수출은 더욱 약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진옥동 회장도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인상 영향으로 그동안 성장을 지탱했던 수출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고령화·가계부채 부담 등에 따른 구조적인 내수 부진 요인에 정치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성장 모멘텀이 크게 위축될 가능성 있다"고 봤다.
내수시장 회복에 우려도 나타냈다. 함영주 회장은 "물가 둔화와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불안과 심리 위축 등으로 인해 내수 회복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또 트럼프 리스크, 지정학적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도 높아 성장률은 1%대로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8%의 경제성장률을 전망한 임종룡 회장도 "국내외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경우 성장률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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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하반기부터 낙폭 확대…원/달러 환율 1350~1470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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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딜링룸 모습 /사진제공=KB국민은행 |
4대 금융 회장 모두 올해 1분기부터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봤다. 올해 말 예상 기준 금리는 양종희 회장과 임종룡 회장이 2.50%(2회 인하), 진옥동 회장과 함영주 회장이 2.25%(3회 인하)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1350~1470원을 오갈 것으로 봤다. 특히 내년 상반기는 1400원 내외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경우도 있었다. 지난해말 원/달러 환율 종가는 1472.5원이었다.
양종희 회장은 "빠른 금리인하는 가계대출 증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의 금융 불안정을 확대할 수 있어 한은은 단계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했고, 임종룡 회장은 "기준금리를 2.50%까지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반영해 시장금리도 낮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다만 진옥동 회장은 "내수 부양 목적으로 3회 수준의 금리인하 전망하지만 현재 시장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선반영돼 시장금리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함영주 회장도 "상반기 중 채권 공급물량 확대를 고려하면 상반기 하락 폭은 제한적이지만 하반기 낙폭이 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부동산 시장은 4대 금융 회장 모두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진옥동 회장은 "한국 부동산 시장은 금리인하 기조에도 불구, 내수부진 심화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 구조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보합세가 전망된다"고 했다.
양종희 회장도 "시장 불확실성 지속과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과 원리금 상환 부담 등 시장 하방 압력도 높은 상황으로 주택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에 진입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지역별로 수도권은 실수요 중심의 매수수요가 지속되면서 제한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수도권의 경우 여전히 시장 불확실성이 높고 매수심리도 위축된 상황으로 당분간 시장 침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이병권 기자 bk2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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