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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미 대통령 국가장례식, 9일 워싱턴국립대성당서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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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고향 조지아주로 운구
카터센터서 일반인 조문도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박물관을 찾은 한 시민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빈소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AP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요바린다의 리처드 닉슨 대통령 도서관·박물관을 찾은 한 시민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빈소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29일(현지시간)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이 오는 9일 수도 워싱턴의 워싱턴국립대성당에서 엄수된다. 미국 정부가 30일 발표한 공식 장례 일정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오는 4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카터센터로 운구된다. 운구 차량은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 40년 넘게 생활한 고향 플레인스에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낸 집과 농장 앞에 잠시 멈춘다. 현재 지미 카터 국립역사공원으로 지정된 이곳에서 미 국립공원관리청은 39차례 농장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이어 대통령 당선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과 조지아주지사를 지낸 그를 기리기 위해 주의회 청사에서 브라이언 캠프 현 주지사와 주의회 의원,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묵념이 거행된다.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장례 기간 카터센터와 워싱턴 연방의회 의사당에 순차적으로 안치돼 일반 조문객을 맞는다. 카터센터에서 의사당까지는 ‘스페셜 에어 미션 39’라는 이름이 붙은 특별 전용기로 시신이 운구되며 유가족들도 이를 통해 이동한다.

7일 오후 2시에는 상·하원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사당 중앙홀에서 추도식이 열릴 예정이다.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은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된다. 일반 조문 시간은 7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8일 오전 7시부터 9일 오전 7시까지다.

9일 오전 10시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한 전현직 미국 대통령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장례식에선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추모사를 낭독한다. 카터 전 대통령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 카터센터 이사회 의장, 카터 행정부의 부통령이었던 고 월터 먼데일의 아들 테드 먼데일, 고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의 아들 스티브 포드 등도 추모사를 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장례식 당일인 9일 연방정부 부처 및 행정기관들의 임시 휴무 결정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도 이날 하루 휴장하기로 했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y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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