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4년 9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99억7000만 달러로 전월 말(4159억2000만달러)보다 40억5000만 달러 늘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 증가,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달러 환산액 증가 등에 기인했다. 2024.10.07.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
외환당국이 지난 3분기 외환시장에서 약 1억9200만달러의 외화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9월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기간이다.
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3분기중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외환당국이 올해 3분기(7~9월) 시장안정화를 위해 실시한 외환 순거래액은 플러스(+) 1억9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 순거래액은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실시한 거래액을 뜻한다. 총 매수액에서 총 매도액을 뺀 순거래액이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건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를 순매수했다는 의미다. 반대로 마이너스(-)는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달러화를 순매도한 경우다.
지난 7~9월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에서 1300원대까지 하락했다. 지난 1, 2분기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당국이 달러화를 매도해 변동성을 완화한 것과는 다른 흐름이다.
분기 중 당국이 달러 매수 개입을 한 건 지난해 4분기(+19억8900만달러) 이후 3분기 만이다. 최근 외환 순거래액 규모는 △2023년 2분기 -59억7300만달러 △2023년 3분기 -35억2900만달러 △2023년 4분기 19억8900만달러 △2024년 1분기 -18억1500만달러 △2024년 2분기 -57억9600만달러 등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11월 중순 이후 급등세를 나타냈다. 9월30일 1307.8원을 기록했던 원/달러 환율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 30일 1472.5원에 마감했다. 2009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다.
이에 따라 3분기와 달리 4분기에는 당국이 원화 가치 방어를 위해 순매도한 달러 규모가 컸을 것으로 추정된다. 당국의 4분기 시장안정조치 내역은 내년 3월31일 공개된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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