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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엄 핵심' 여인형·이진우 기소...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연합뉴스TV 이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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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엄 핵심' 여인형·이진우 기소...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앵커]

윤 대통령 등과 공모해 내란을 일으킨 혐의를 받는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이진우 수방사령관이 구속 기소 됐습니다.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이어 계엄 사태에 관여한 핵심 지휘부 3인방이 이번 주 줄줄이 기소될 예정인데요.

검찰 특별수사본부 연결합니다.

이채연 기자


[기자]

네, 검찰 특수본이 오늘(31일) 오후, 여인형, 이진우 사령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계엄 사태에서 김용현 전 국방장관에 이은 두 번째 기소 사례인데요.


검찰은 먼저 여 사령관을 '주요 인사 체포조' 가동 핵심 인물로 판단했습니다.

공소장엔 여 사령관이 김 전 장관으로부터 주요 인사 10여 명 체포,구금 지시를 받은 뒤, 방첩수사단장에게 체포 명단을 건네며 수방사 B1벙커로 이송하라고 지시했다고 적시됐는데요.

이후 계엄 해제요구안 가결이 임박하자, 우원식, 한동훈, 이재명 세 사람을 먼저 체포하란 지시를 받고 국회로 출동 중인 방첩사 수사관들에게 하달했다고도 봤습니다.


또 고무탄총을 소지한 채 방첩사 병력을 선관위 서버 복제 등을 위해 출동시킨 혐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 사령관 휴대전화 메모 두 개도 공개됐는데, 지난 1일과 3일 생성된 내용엔 각각 반국가세력수사본부와 부정선거· 여론조작 수사본부를 편성한단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진우 수방사령관 역시, 김 전 장관으로부터 국회를 봉쇄해 국회 활동을 저지하란 지시를 받고 구체적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는데요.

계엄 하루 전, 김 전 장관에게 공포탄 불출 등을 시행하고 대테러 초동조치 부대를 먼저 투입하겠다는 보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뒷받침할 이 사령관의 휴대전화 메모엔 쇠 지렛대와 망치, 톱 등이 적혀있었고, 대통령에 국회 해산권이 있는지를 검색한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보고 내용대로 이 사령관이 수방사 병력을 국회로 출동시켜,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하려 했다고 봤습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 사령관에게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 의원들을 끌어내라', '2번, 3번 계엄령을 선포하면 되니까 계속 진행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김용현 전 장관 공소장에 담긴 바 있습니다.

남은 계엄 지휘부 중 한 명인 곽종근 특수전사령관도 다음 달 3일 구속 기한이 만료되는 만큼, 이번 주 계엄 실행 3인방이 모두 재판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touche@yna.co.kr)

#여인형 #이진우 #특수본 #계엄 #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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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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