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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후 더 빛났던 대통령…"내달 9일 지미 카터 장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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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가 애도의 날' 지정…뉴욕증시도 하루 휴장


[앵커]

오랜 암 투병 끝에 향년 100세를 일기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다음 달 9일, 수도 워싱턴에서 엄수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의미로 이날을 연방정부 임시 휴일로 결정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로시 카밀 셰이/유엔 주재 미국 부대사 :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이후에도 오랫동안 갈등 중재, 인권 증진, 민주주의 강화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평화 해결사였습니다.]

현지시간 30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지난 29일 별세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기리는 묵념을 진행했습니다.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이스라엘과 이집트 정상을 캠프 데이비드로 초청해 역사적인 평화 협정을 체결하는 등 중동 평화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연이은 외교 실패와 경기 침체로 연임에는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퇴임 후 행보는 더 빛이 났습니다.


카터 센터를 세워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에 앞장서며 '가장 위대한 전직 대통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지미 카터/전 미국 대통령 :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인권을 증진했습니다. 100년 후 저와 평화와 인권을 연결 지어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대선 출마 때부터 박정희 정권의 한국 인권 상황과 유신체제를 비판했고 주한미군 철수도 공약했습니다.

3차례 방북해 남북정상회담을 주선하며 세계 평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2002년 노벨평화상을 받았습니다.

[레베카 슈미트/관광객 : 카터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환경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하신 분으로, 제가 존경하는 영웅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9일을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날 연방정부 부처들은 문을 닫고 뉴욕증시도 하루 휴장합니다.

카터 전 대통령의 국가 장례식은 이날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엄수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홍지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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