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오징어게임’ 패러디한 AV 게재 후 빛삭 “DM 확인 중 실수했다”

배우 박성훈.

배우 박성훈이 자신의 출연작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패러디한 AV 표지를 올렸다가 빠르게 삭제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에 관해 해명했다.

30일, 박성훈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토리 기능을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표지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징어게임’을 연상시키는 소품들과 함께 일본 여성 AV 배우들의 전라가 모자이크 없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상태였다.

박성훈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게재했던 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성훈은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를 통해 일파만파 확산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계정이 해킹당한 것은 아니냐”리가니 “무슨 의도로 올렸는지 모르겠는데, 계정을 헷갈린 거 같다” 등 다양한 추측을 제기했다.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인스타그램에 온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던 중 실수로 잘못 눌러서 게시물이 올라갔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배우 본인도 놀라서 바로 삭제했고 당황한 생태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역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 깊게 살피겠다” 덧붙였다.

앞서 박성훈은 지난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새롭게 합류했다. 그가 맡은 캐릭터는 ‘현주’라는 인물로 특전사 출신의 MTF 트렌스젠더다. 또 성 확정 수술을 마치기 위해 돈이 필요해 게임에 참가했다는 서사를 가지고 있다.

29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전날 기준으로 미국, 프랑스, 호주, 일본 등 전체 조사 대상 93개국에서 시청 1위 TV 프로그램으로 집계됐다.

한편 박성훈 2022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악역 전재준을 맡아 찰떡같이 소화하면서 대중들에게 강렬함을 남겼다. 이후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도 악역 ‘윤은성’ 역으로 열연을 펼치면서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