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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비틀스' 멤버 폴 매카트니(71)와 존 레넌(1940~1980)의 부인 오노 요코(80) 사이의 수십 년 불화가 해소될 전망이다.
23일 미국 ABC 뉴스에 따르면, 매카트니는 음악잡지 '롤링스톤' 최근호 인터뷰에서 요코에 대해 오랫동안 쌓인 원한을 풀고 싶다고 밝혔다.
"어리석지 않은 레넌이 그녀를 사랑했다면,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실은 품은 적도 없는 원한을 계속 가져가야 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매카트니는 비틀스의 또 다른 멤버 조지 해리슨(1943~2001)도 용서를 권했다고 알렸다. "조지가 살면서 그런 것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고 했다"는 것이다.
매카트니는 또 요코 탓에 비틀스가 해체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간 비틀스의 팬들은 요코를 탐탁지 않게 여겼다. 레넌이 요코를 만나면서 비틀스가 해체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봤다.
앞서 지난해 말 매카트니는 알자지라 TV와 인터뷰에서 비틀스 해체는 요코와 무관하다고 말했다. "당시 비틀스는 분열되는 상황이었다"며 요코에게는 책임이 없다고 했다.
작년 6월 매카트니의 70번째 생일에는 요코가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매카트니는 2007년 '메모리 올모스트 풀(Memory Almost Full)' 이후 6년 만인 최근 신곡을 담은 새 앨범 '뉴(NEW)'를 발표했다. 이를 기념, 런던에서 인터뷰를 하며 레넌과의 불화설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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