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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투자 덕” 국민연금, 10월까지 기금 수익률 11.34%… 국내주식은 마이너스

조선비즈 전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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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큰손’ 국민연금공단이 올해 들어 10월까지 11% 이상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 넘는 수익을 낸 해외 주식의 역할이 컸다. 국내 주식 부문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자산 가운데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로 역주행했다. 기금 적립금은 약 1171조원으로 증가했다.

전북 전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경. / 국민연금공단

전북 전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경. / 국민연금공단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2024년 10월 말 기준 국내외 주식·채권과 대체투자 수익률 등을 포함한 기금운용 수익률은 11.34%(금액가중수익률 기준)로 집계됐다. 1988년 국민연금 설립 후 연평균 수익률은 5.92%다.

자산별로 보면 10월 말 기준 국내 주식은 -0.87%, 해외 주식은 26.52%를 기록했다. 해외 주식 수익률은 9월(21.35%)보다 개선됐고, 국내 주식 수익률은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기금운용본부는 “해외 주식은 미국 금리 인하와 대형 기술주 중심의 랠리로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 상승까지 더해졌다”며 “국내 주식은 대형 기술주의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0월까지 국내 채권은 3.96%, 해외 채권은 10.3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기금운용본부는 해외 채권과 관련해 “9월 미국 금리 인하 이후 양호한 경제지표로 금리가 반등했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운용 수익률이 양호했다”고 했다. 국내 채권과 관련해선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금리 인하로 연초보다 낮은 금리수준을 유지해 운용 수익률이 괜찮았다”고 했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8.90%, 단기자금 수익률은 4.33%를 기록했다. 국민연금 측은 “대체투자 자산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라고 했다. 대체투자는 연말에 공정가치 평가(연 1회)를 한다.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다.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기금 적립금은 1170조5540억원으로 집계됐다. 9월 말 1146조580억원보다 24조4960억원 늘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주식 144조4940억원, 해외 주식 416조1400억원, 국내 채권 336조7640억원, 해외 채권 83조8240억원, 대체투자 187조6290억원, 단기자금 1조3630억원 등이다. 국내 주식과 단기자금을 뺀 나머지는 다 전월 대비 증가했다.


1988년 1월 국민연금 출범 당시 5300억원 수준이던 기금 적립금은 2003년 100조원, 2007년 200조원, 2010년 300조원을 각각 넘어섰다. 이후 2013년 427조원, 2017년 621조원, 2023년 1036조원 등으로 매년 불어나고 있다.

전준범 기자(bbe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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