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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대통령 당선인, 대선 불복 시위 격화에 비폭력 촉구

연합뉴스 유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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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나흘간 134명 숨져…10월 대선 이후 사망자 261명"
다니엘 샤푸 모잠비크 대통령 당선인[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다니엘 샤푸 모잠비크 대통령 당선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대선 불복 시위가 격화하며 폭력 사태가 이어지는 모잠비크에서 대통령 당선인이 통합과 비폭력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알자지라 방송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집권당 프렐리모(모잠비크해방전선)의 다니엘 샤푸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대선 승리 확정 이후 첫 공개 성명을 통해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선 불복 시위로 촉발된 폭력 사태로 최악의 피해를 본 도시는 수도 마푸투와 인근 마톨라, 북부 중심도시 베이라와 남풀라 등이라며 "이런 행위는 국가의 쇠퇴와 실업·빈곤에 시달리는 국민을 늘리는 데 기여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제를 회복시키고 모잠비크를 새롭게 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모잠비크에서는 지난 23일 헌법위원회가 샤푸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확정하자 야권을 중심으로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시위가 재개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프렐리모는 1975년 모잠비크가 포르투갈에서 독립한 뒤 50년 가까이 장기 집권 중인 정당이다.


10월 대선에서 프렐리모 측이 승리했다는 잠정 결과가 나오자 야권 후보인 무소속 베난시우 몬들라느 후보는 실제로는 자신이 과반을 득표했다고 주장하며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를 촉구했다.

현지 인권단체 플라타포르마 데시드는 지난 23일 재개된 시위와 집단 탈옥 등으로 나흘간 134명이 숨지는 등 10월 9일 대선 이후 폭력 사태에 따른 사망자가 26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북부에서는 폭력 사태를 피해 인접국 말라위로 건너간 모잠비크 국민이 이번 주에만 2천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재개된 대선 불복 항의 시위[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잠비크 수도 마푸투에서 재개된 대선 불복 항의 시위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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