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檢 "尹, 총 쏴서라도 문 부숴라 지시"

매일경제 권선우 기자(arma@mk.co.kr)
원문보기
◆ 탄핵 정국 ◆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한 혐의로 27일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기소된 첫 사례다. 김 전 장관은 내란죄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 바로 아래 '2인자' 격이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김 전 장관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장관은 헌법기관인 국회를 봉쇄하고 계엄 저지 의결을 방해하기 위해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령부 병력을 투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포고령 발령(3일 오후 10시 23분께) 무렵부터 국회 계엄해제요구안 가결 전까지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수차례 전화해 "조 청장, 국회로 들어가려는 국회의원들 다 체포해. 잡아들여, 불법이야. 국회의원들 다 포고령 위반이야. 체포해"라고 지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이진우 수방사령관에게 전화해 "아직도 못 들어갔어? 본회의장으로 가서 4명이 1명씩 들쳐 업고 나오라고 해" "문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선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민주당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패스트트랙 충돌
  2. 2수원FC 강등 후폭풍
    수원FC 강등 후폭풍
  3. 3이준호 캐셔로 관전포인트
    이준호 캐셔로 관전포인트
  4. 4김병기 의혹 논란
    김병기 의혹 논란
  5. 5예스맨 MC
    예스맨 MC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