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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이號 첫 출항 아르헨, 증시·채권 '최고의 한해'

아시아경제 변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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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지수 S&P 메르발
올 들어 179% 폭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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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시달렸던 아르헨티나가 올해 증시 및 채권 시장에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의 ‘전기톱 개혁’이 경제 안정을 가져다줄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베팅한 결과다.

아르헨티나 대표 주가 지수인 S&P 메르발 지수는 올 들어 26일(현지시간) 장 마감까지 179.37% 상승했다. 그 어떤 선진국·신흥국 증시도 범접할 수 없는 상승률이다. 이는 올해만 50차례 이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미국 S&P500 상승률(27.30%)도 훨씬 웃돈다.

같은 기간 달러 표시 상장지수펀드(ETF)인 MSCI 아르헨티나 ETF(ARGT)의 상승률 또한 69.45%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국채도 올해 내내 흥행가도를 이어갔다. 아르헨티나의 국채 성과를 추적하는 지수인 ICE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미 달러 아르헨티나 국채 지수의 올해 수익률은 약 90% 기록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헤지펀드 업계에서 지난해 말 취임한 밀레이 대통령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과감한 정부 지출 삭감 등을 표방한 전기톱 개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3분기(7~9월) 아르헨티나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3.9% 증가하며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4%로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2020년까지 통산 9차례 디폴트를 겪었던 상황과 대조적이다.


헤지펀드 업계는 아르헨티나의 내년 경제 성장도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를 이어갈 방침이다. 카르미냑의 자비에르 호바스 신흥 주식 책임자는 "(밀레이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고 있으며, 방향이 매우 명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과 협상 중인 아르헨티나가 얼마만큼의 신규 차관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경제 개혁의 큰 변수다. 일각에서는 밀레이 대통령과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아르헨티나와 IMF 간 협상에서 큰 도움을 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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