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코브라 대체할 국산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전력화 첫발

동아일보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원문보기
세계 7번째로 무장헬기 독자개발

사거리 2배 공대지 유도탄 등 탑재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인 ‘미르온’ 양산 1호기. 방위사업청 제공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인 ‘미르온’ 양산 1호기. 방위사업청 제공


방위사업청은 국산 소형무장헬기(LAH)인 ‘미르온’ 양산 1호기를 육군에 인도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체계 개발을 완료한 뒤 제작 및 조립 공정과 기능 점검, 수락 검사 과정을 거쳐 완성된 미르온이 일선 부대에 배치돼 전력화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인도식은 이날 미르온 제작사인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르온은 육군이 수십 년째 운용 중인 500MD와 코브라 공격헬기(AH-1S) 등 노후 기종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국산 헬기다. 2012년 개발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국산 헬기다. 무장헬기를 독자 개발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용을 뜻하는 ‘미르’와 숫자 100을 의미하는 ‘온’을 합쳐서 어떤 상황에서도 용맹하게 100% 임무를 완수한다는 의미를 이름에 담았다.

미르온은 기존 대전차 미사일보다 사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 국산 공대지 유도탄 ‘천검’을 비롯해 2.75인치 로켓과 20mm 기관총을 탑재해 동급의 공격헬기보다 무장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

또 표적획득지시장비(TADS)를 장착해 전방의 표적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하며, 미사일 경보수신기(MWR),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등 첨단 생존 장비도 갖췄다. 자동비행조종장비(AFCS),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 등 최신 항전 장비도 장착해 조종사의 임무 부담을 줄이고 운용성을 높였다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다. 군은 2031년까지 총 160여 대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체계 개발비와 양산 비용을 포함해 총 5조75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육군은 양산 1호기를 포함한 초도 물량을 육군항공학교에 배치해 조종사·정비사 등 운용 요원 양성에 우선적으로 활용하고 이후 양산 물량은 일선 항공대대에 순차적으로 작전 배치할 예정이다. 육군 관계자는 “미르온은 공중강습부대 엄호와 적 전차 격멸 등의 육군 항공작전의 핵심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했다.


차원준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육군 준장)은 “미르온의 전력화로 항공전력 강화와 첨단 항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세계시장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K-방산’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200억 탈세 의혹
  2. 2쿠팡 ISDS 중재
    쿠팡 ISDS 중재
  3. 3평화위원회 출범
    평화위원회 출범
  4. 4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박철우 우리카드 삼성화재
  5. 5이수혁 팬미팅 해명
    이수혁 팬미팅 해명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