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이튿날 만취 운전 혐의까지…인천시의원 입건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인천시의원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자칠판 보급 사업 납품 비리(리베이트) 의혹을 받는 인천시의원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24일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의원 50대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4일 오전 12시50분쯤 인천 서구 검암동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 입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A씨는 음주 운전 행위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 의원은 23일 오전쯤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로부터 자택 압수수색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모 업체가 생산한 전자칠판을 일선 학교에 납품되도록 돕고, 그 대가를 챙긴 이른바 리베이트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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