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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들 향해 차량 돌진에 '사형 집행유예'...중국서 "당장 사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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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 국가 중국…국제앰네스티 "매년 수백 명 사형"
(화면출처: 신화통신·미국의소리·CTS·더우인)

[중국 후난성 창더시/지난달 19일]

한 초등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학교 안으로 황급히 뛰어갑니다.

바닥엔 이곳저곳 사람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한 차량이 등교 시간 초등학교 주변으로 돌진하며 수십 명을 다치게 한 겁니다.

운전자 황 모 씨는 시민들이 달려들어 제압했습니다.


[관영 신화통신]

“차량이 고장 나 멈춰서자 차에서 내려 사람들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다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창더시 중급인민법원은 어제(23일) 황 씨에 대해 투자 손실과 가족 갈등 등 개인적 불만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형 집행유예를 선고했습니다.


2년 동안 사형을 유예하고 수형 태도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으로 감형하는 제도입니다.

그러자, 온라인상에선 “즉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 “여생을 편안히 보내도록 둬선 안 된다”는 강경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반면, 재판부 판단을 존중하고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힘 쓰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반박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중국에선 고의적 살인이나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 등 강력범죄에 대해 사형을 선고합니다.

마약을 밀매하거나 거액의 비리에 연루된 경우에도 사형에 처해집니다.

중국에선 사형 건수가 국가 기밀로 분류돼 공개되지 않지만 국제앰네스티는 매년 수백 명이 사형에 처해지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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