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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사형수 37명 감형…트럼프 "혐오스런 결정"

아시아투데이 최효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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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
트럼프, 사형집행 확대계획 차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2024 백악관 부족 국가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개최된 2024 백악관 부족 국가 정상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 A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내년 1월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 연방 사형수 40명 중 37명의 형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조치로 트럼프 당선인이 추진해온 사형 집행 확대 계획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사면 조치는 행정명령과 달리 후임 대통령이 번복할 수 없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스티븐 청 트럼프 당선인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바이든 대통령의 혐오스러운 결정은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뺨을 때리는 행위와 같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17년 1기 집권 때 20년간 중단됐던 연방 사형 집행을 재개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사형제도에 반대하며 2021년 1월 취임과 동시에 연방 차원의 사형 집행을 중단시켰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나는 이 살인자들을 단호히 규탄하며, 피해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도 "연방 차원에서 사형을 중단해야 한다는 확신이 더욱 강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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