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SBS 언론사 이미지

나토 수장 "젤렌스키, 독일 총리 비판 그만"…이례적인 지적

SBS 손기준 기자
원문보기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독일 총리 비판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공개된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여러 차례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를 비판하는 것을 멈추라고 말했다, 왜냐면 그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독일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규모로 우크라이나에 군사적 지원을 한 건 숄츠 총리 덕분이라고 전했습니다.

그가 젤렌스키 대통령과 개인적으로 나눈 대화까지 언급하며 이를 공개적으로 거론한 건 이례적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숄츠 총리가 지난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이 공개되자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노력을 훼손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러시아의 침공 1천일을 맞아 진행한 유럽의회 연설에서도 "유럽의 일부 지도자들이 우크라이나를 제물 삼아 선거나 다른 것에 관해 생각하는 동안 푸틴은 이 전쟁에 이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정하진 않았지만 숄츠 총리를 겨냥한 발언이란 해석이 나오는 건 당시 숄츠 총리가 독일 연정 붕괴로 신임투표와 조기총선을 연방하원에 요청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또,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이 우크라이나가 원하는 타우러스 순항 미사일을 지원하지 않는 데 대해서도 여러 차례 불만을 터트린 바 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이러한 유형의 역량이 우크라이나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나토 회원국들이 어떤 무기를 제공할진 자신의 권한이 아니라고 기존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손기준 기자 standard@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허훈 트리플더블
    허훈 트리플더블
  2. 2이재명 호남 애정
    이재명 호남 애정
  3. 3김아랑 은퇴
    김아랑 은퇴
  4. 4하츠투하츠 신인상
    하츠투하츠 신인상
  5. 5신민아 김우빈 결혼
    신민아 김우빈 결혼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