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5.2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직장갑질119 "직장인 10명 중 2명 올해 비자발적 실직"

연합뉴스 장보인
원문보기
1천명 대상 설문…18.2% 실직 경험·작년보다 5.9%p ↑
직장인(CG)[연합뉴스TV 제공] ※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직장인(CG)
[연합뉴스TV 제공] ※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직장인 10명 중 2명가량이 올해 들어 본인의 의지와 무관한 실직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이런 내용이 담긴 설문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를 통해 지난 2∼1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자 18.2%가 올해 비자발적 실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같은 조사 결과(12.3%)와 비교해 5.9%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비정규직 중 실직을 경험한 경우가 27.8%로 정규직 실직 경험(11.8%)의 두배 이상이었다.

응답자 중 39.1%는 2025년 실직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말에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0.7%는 갑작스럽게 실직할 경우 재정난 없이 버틸 수 있는 기간을 '6개월'로 꼽았다.

3∼5개월간 버틸 수 있다는 응답이 31.7%로 가장 많았고, 1∼2개월은 19%였다.

응답자 63.9%는 원하지 않는 실직 등을 당했을 때 사회보장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답했다. 이 항목에 대한 '충분하지 않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51.4%)와 비교해 12.5%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회보장제도가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응답 비율이 높았다.

50대 이상의 경우 보장 제도가 미흡하다는 의견이 75.7%에 달했다.

직장갑질119는 "실업급여 사각지대를 줄이고 일터 약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 안전망 확충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의 비상계엄 상태로 인해 정치·경제적 불안이 야기됐다며 "무엇보다 하루빨리 정치적 불안을 종식해 경제 위기를 저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o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