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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1세대 챔피언 나무진 사망…향년 41세

매일경제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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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한국 종합격투기 최대 단체 스피릿MC
챔피언 결정전 겸한 2개월 그랑프리 6연승 우승
태양광 설치업체 직원 되어 작업하다가 추락 사고
고용노동부 “중대재해 처벌 법률 위반 조사 중”


초대 스피릿MC 80㎏ 챔피언 나무진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스피릿MC는 2003~2008년 대한민국 종합격투기(MMA) 최고 대회였다.

나무진은 초대 챔피언 결정전을 겸한 스피릿MC 80㎏ 이하 그랑프리를 제패했다. 57일 만에 5분×2라운드 6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힘든 토너먼트 일정을 소화한 끝에 정상을 차지했다.

나무진이 2003년 10월 서울특별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초대 스피릿MC 80㎏ 챔피언 벨트를 착용한 후 감격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피릿MC 80㎏ 이하 그랑프리 트로피. 사진=Spirit Martial Challenge

나무진이 2003년 10월 서울특별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초대 스피릿MC 80㎏ 챔피언 벨트를 착용한 후 감격하고 있다. 오른쪽은 스피릿MC 80㎏ 이하 그랑프리 트로피. 사진=Spirit Martial Challenge


프로 파이터 통산 9승 중 6승을 KO로 거뒀다. 종합격투기 웰터급(77㎏)/미들급(84㎏) 한국 스트라이커 계보의 시조로 꼽기 충분한 파괴력이다.

KBS 창원 지역국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11월27일 태양광 설치업체 직원으로 경상남도 진주시 상대동 한 공장의 7m 높이 구조물에서 작업하다 추락했다.

전기 선로 설치 작업 중 공장 상부 샌드위치 패널이 꺼지면서 사고를 당했다는 설명이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진주지청은 12월3일 “항공기 날개 부품 제조공장에서 태양광 시설 설치 공사를 하다 떨어진 남성이 끝내 숨졌다”고 브리핑했다.

고인은 천장 위 배선 확인 작업 중에 밟고 있던 천장재가 무너지면서 5.4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진 것이 사망 원인으로 지목됐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고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보고 조사 중”이라 밝혔다.


나무진 종합격투기 주요 커리어
2003~2008년 9승 4패 1무효

KO/TKO 6승 1패

서브미션 1승 3패


2003년 스피릿MC 그랑프리 우승

2003년 스피릿MC 80㎏ 챔피언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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