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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돌아선 연준에 놀랐던 증시, 예상하회한 물가에 안정세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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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물가지수가 연율로 2.4% 상승해 예상을 하회했다.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중앙은행의 금리정책 쇼크를 받았다가 물가가 크게 오르지 않은 것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은 11월 개인소비지출(PCE)이 813억 달러를 기록했고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1%, 전년비 2.4%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가 컨센서스가 전월비 0.2%, 전년비 2.5%였던 것을 감안하면 두 기준 모두에서 예상을 하회한 셈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비 0.1%, 전년비 2.8% 상승했다. 이 역시 예상치를 0.1%p 하회한 결과다.

11월에 상품가격 상승률은 0.1% 미만에 그쳤다. 하지만 서비스 가격이 0.2% 올랐고, 상품 가운데 식품은 0.2%, 에너지도 0.2% 상승했다. 연간으로 보면 상품은 0.4% 하락했고, 서비스 가격은 3.8%나 올랐다. 식품은 1.4% 올랐지만 에너지는 4.0% 하락했다.

11월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3% 상승해 추정치(0.4%)를 밑돌았다. 개인저축률도 4.4%로 낮아졌다. E트레이드 모건스탠리의 거래 및 투자 부문 전무이사인 크리스 라킨은 "그동안 끈적끈적했던 인플레이션이 오늘 아침에는 조금 덜한 것 같다"며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는데, 이는 지난 수요일 연준이 시장에 가져온 충격을 어느 정도 완화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가 11월에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증시는 이틀 전 충격에서 벗어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 중반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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