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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리아 모의' 노상원 "신기 있는 보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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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업한 역술인들 "영적인 끼 있어"


[앵커]

저희 취재진은 노상원 씨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확인한 노 씨의 집은 다름 아닌 '점집'이었습니다. 여기서 만난 역술인들은 노씨와 자신들이 동업자 관계이고, 노 씨가 성범죄로 전역한 이후부터 함께 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심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롯데리아 모의를 주도한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매장 근처에 있는 노 전 사령관의 집은 영업 중인 '점집'이었습니다.


문을 두드리자 세 명의 남녀가 나왔습니다.

이들은 스스로를 사주 등을 각각 담당하고 있는 역술인이라고 했습니다.

[역술인 : {저희 JTBC에서 나왔는데요. 노상원 씨 아시죠?} 예.]


'롯데리아 모의' 주도자 노 전 사령관은 자신들과 동업자라고 소개했습니다.

명리학 등을 맡고 있다는 겁니다.

[역술인 : 저랑 이제 쉽게 말하면 동업 겸인가. {동업.} 제 일 다 봐주면서…]


두 사람이 만난 건 노 전 사령관이 성범죄로 징역형을 받고 불명예 전역한 후인 2019년이라고 했습니다.

[역술인 : 절에서 기도하다가 같이 만난. 그래가지고 이제 같은 계열이니까. {외로움에 서로 이 공부를 하면서} {의지를 하면서 이렇게 했던 거지.}]

이들은 군에 있을 때부터 명리학을 공부한 노 전 사령관이 영적인 끼도 있다고 했습니다.

[역술인 : {영적인 어떤 끼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쪽으로 공부를 이제 한 거지.} 정말 한 10년 정도 공부를 하셨다 했어요.]

노 전 사령관이 역술인을 도울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직접 손님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역술인 : 그분은 철학도 보시고. {다 터득한 사람이에요.} 개명도 하시고. {사주, 명리 다 터득했어요.} 시골에서도 이제 유명하니까 시골에서도 봐주고 그런가 봐요. {명리학으로. 작명도 하고.}]

12.3 내란사태 때도 노 전 사령관이 이곳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역술인 : {3일 날 터졌나?} 그분은 저쪽 방에 계셨고 저는 이 방에 저는 항상 있어요.]

노 전 사령관의 집 앞에서 특이한 걸 봤다는 주민도 있었습니다.

[주민 : 밤이었어요. 밤 12시에. 엄청 좋은 차가 2대 왔었어요. 깜짝 놀랐지. 외제차 안에서 점 보는 도구들을 꺼내는데 막 징도 있고 나무 같은 거, 긴 것도 있고, 깃발 같은 것도 있고.]

취재진과 만난 한 주민은 노 전 사령관을 아예 '남자 보살'로 기억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 영상편집 지윤정 / 취재지원 강나윤]

◆ 관련 기사

[단독] '내란 모의' 롯데리아는 노상원 집 앞…정보사 수뇌부 '집합'시켜

→ 기사 바로가기 :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28465

심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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