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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하 "박근혜, 탄핵 걱정 많아…나라 걱정도"

아시아경제 허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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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상당한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는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이 출연해 "박 전 대통령의 걱정스러운 말씀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뭐 이런저런 말씀을 하셨다는 걸 이 자리에서 밝히기는 적절치 않지만 많은 걱정을 하셨다"며 "향후 나라에 대한 걱정 등을 하셨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2016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개인 변호를 맡았던 인물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7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 박 전 대통령과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탄핵 심판 때 한 번도 출석하지 않은 박 전 대통령과 달리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에 나설 것을 예고한 것에 대해 "대리인단이 변론하는 것과 직접 본인이 가서 변론하는 게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떤 면에서는 호소력이 있겠지만 위험 부담도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며 "아마 윤 대통령께서 조금 더 숙고하실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14명이 당론을 거스르고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해선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하신 분들은 그분들의 소신이니까 당론 안 따른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다만 섭섭한 건 그날 많은 분이 속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마치 (당론에) 찬성할 것처럼 해놓고 반대표를 던져서 많은 분이 뒤통수 맞았다는 느낌에 격양됐다"며 "인간적인 예의가 아니라고 본다"고 했다.

유 의원이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자당 의원들을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1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총을 열어 결정한 당론이 애들 장난인가"라며 "의총에선 아무 말 없이 당론을 따를 것처럼 해놓고 그렇게 뒤통수치면 영원히 감춰질 줄 알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고 봐라. 머지않아 더럽고 치졸한 당신들 이름은 밝혀질 것이고 밝혀져야만 한다"고 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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