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경/사진제공=한국은행 |
외환당국과 국민연금공단(이하 국민연금)이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외환스와프를 2025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 한도도 기존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두 기관은 2022년 한도 100억달러의 외환스와프를 체결한 이후 계약을 연장하며 지난해엔 350억달러로, 올해 6월엔 500억달러로 한도를 늘린 바 있다.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이 고공행진을 하자 두 기관은 외환스와프 한도 증액 및 연장을 협의해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8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환율) 변동성을 관리할 외환보유고는 충분하다"면서도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액수를 상당한 정도폭 늘려 연장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더 상승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에 이은 탄핵정국으로 원화 약세가 심화하면서다. 여기에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3차례 연속 금리인하를 단행하면서도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예고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부추겼다.
실제 원/달러 환율은 전날까지 6거래일 연속 1430원대 종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엔 2009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1450원선을 돌파했다.
한편 스와프 거래 기간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외환당국 측은 설명했다.
외환당국 관계자는 "국민연금도 원/달러 환율 급등시 외환스와프를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성 리스크를 완화해 수익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전했다.
세종=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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