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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美 금리인하 상당히 지연될수도…변동성 확대시 안정화 조치"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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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가 19일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면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오전 유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유 부총재는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FOMC 결과로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가 상당히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국내 금융·외환시장은 비상계엄 이후 일시 확대됐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정치 상황과 결합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신속하게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4.75%에서 4.50%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경제전망에서는 성장률과 물가 전망치를 높였다. 내년 정책금리 전망은 3.4%에서 3.9%로 상향 조정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인하에 보다 신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향후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의미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의 결정을 매파적(hawkish) 금리인하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주가는 하락했다.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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