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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시신눌러 구덩이에 맞췄다"…10만명 묻힌 시리아 집단 암매장터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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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시리아 반군에 의해 축출된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전 대통령 집권 기간, 고문을 받아 숨지거나 살해된 희생자들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집단 암매장지가 발견됐습니다. 그중 하나는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북쪽으로 40㎞ 거리에 있는 알쿠타이파에서 발견됐는데 깊이 6~7m, 길이 50-150m 구덩이들이 무더기로 확인됐습니다. '시리아긴급태스크포스'(SETF)의 무아즈 무스타파 대표는 17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 한 곳만 따져서 최소한 10만명이 암매장됐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그는 "무덤의 규모를 볼 때 10만명은 가장 보수적으로 낮춰 잡은 추정치"라며 "지금까지 파악한 5곳 말고도 집단 암매장지가 더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무스타파 대표에 따르면 구금된 사람들이 고문당하다가 사망하면 시리아 공군 정보사령부가 시신을 군 병원과 교도소 등에서 모아서 암매장지로 보냈고 트럭과 불도저 운전사들이 시신을 냉장 트럭에 실어와 불도저로 판 구덩이에 버리는 일을 도왔습니다. 그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한 불도저 운전사는 현장 관리자들이 '구덩이를 파기 전 시신을 납작하게 눌러 구덩이에 맞춰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시리아에서 살해당한 민간인 수가 30만6천여명이라고 추산하면서 이 중 절반은 사망이 확인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페즈와 바샤르 알아사드 부자는 54년간 집권하며 반정부 인사들과 민간인을 상대로 고문과 성폭행, 집단 처형을 일삼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제작: 진혜숙·문창희 영상: 로이터·AFP·X @k7ybnd99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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