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속 넷플릭스·티빙 등 OTT 방문자 줄어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방문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12월 첫째 주 넷플릭스 일 순 방문자 수는 비상계엄 선포 전인 1일 271만 9천519명에서 선포일인 3일 249만 3천372명으로 약 8% 줄었습니다.

그다음 날인 4일에는 238만 2천528명으로 전날보다 2만 명가량이 덜 방문했습니다.

티빙 방문자 수도 1일에는 146만 9천374명에서 4일에는 142만 5천132명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감소 폭이 더 컸습니다.

1일 87만 8천767명을 기록했던 일 순 방문자 수는 비상계엄 선포일인 3일 68만 9천387명으로 약 22% 감소했습니다.

웨이브는 같은 기간 115만 173명에서 107만 3천479명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밖에 디즈니 플러스는 1일 38만 5천90명에서 3일 31만 5천496명으로 방문자 수가 약 19% 줄어들었으며 왓챠는 1일 6만 8천605명에서 3일 6만 475명으로 약 13% 감소했습니다.

이는 탄핵 정국에서 뉴스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OTT 시청을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에는 방문자 수가 대체로 회복됐으며 티빙, 쿠팡플레이, 웨이브, 디즈니플러스는 1일보다도 더 많은 방문자 수를 기록했습니다.

김광현 기자 teddy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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