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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13년전 美 음주운전 언급… “정말 해서는 안 될 일”

조선일보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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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과거 음주운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추신수는 2011년 미국에서 음주운전으로 체포된 바 있다.

추신수는 16일 방송된 KBS2 ‘세차장’에 출연해 ‘인간 추신수에게 세차하듯 지워버리고 싶은 때가 있냐’는 출연진 질문에 “야구 인생으로 쳐도 그렇고 제 모든 인생을 쳐도 그렇고 미국에서 음주운전을 했을 때”라고 답했다.

추신수는 “지우고 싶기도 하지만, 오히려 그때 이건 정말 해서는 안 될 일이라는 걸 분명히 느꼈다”며 “그래서 방송 나와서 이야기하고 같은 실수를 두 번, 세 번 하면 그건 실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추신수는 2011년 5월 2일 새벽 2시25분쯤 미국 오하이오주의 셰필드레이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추신수 혈중알코올농도는 현지 법정 기준치인 혈중 알코올 농도 0.08%를 두 배 이상 넘는 0.201%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추신수는 팀의 역전승 축하 뒤풀이 후 친구를 데려다준 뒤 초행길에 길을 잃어 길을 찾던 중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신수가 2011년 음주운전 혐의로 미국 현지 경찰에 체포되고 있는 모습. 현지 언론이 체포 당시 영상을 그대로 보도했다. /폭스뉴스

추신수가 2011년 음주운전 혐의로 미국 현지 경찰에 체포되고 있는 모습. 현지 언론이 체포 당시 영상을 그대로 보도했다. /폭스뉴스


다만 추신수는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구금은 면했다. 같은 해 7월 재판에서 셰필드레이크 법원은 추신수에게 구류 27일에 집행유예 1년, 벌금 675달러(당시 기준 약 71만원)를 선고했다. 사건을 맡은 검사는 “추신수는 매우 후회하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며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추신수는 2011년 11월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도 출연해 음주운전을 후회한다는 심경을 밝혔던 바 있다. 당시 추신수는 “야구를 그만둘 생각도 했다”며 “음주 운전으로 체포됐을 때는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 같았다. 이후 오랜 시간 후회와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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