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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의회, 숄츠 총리 불신임…내년 2월 조기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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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각) 베를린 연방하원에서 자신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 앞서 연설한 후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16일(현지시각) 베를린 연방하원에서 자신에 대한 불신임 투표에 앞서 연설한 후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사회민주당·SPD)가 독일 연방의회에서 불신임됐다. 이에 따라 내년 9월로 예정됐던 총선을 2월 23일로 앞당겨 치르게 됐다.

독일 의회는 16일(현지시각) 숄츠 총리가 발의한 신임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07표, 반대 394표, 기권 116표로 부결했다.

숄츠 총리는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에게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총리가 요청하면 대통령은 21일 안에 의회를 해산하고, 60일 안에 총선을 치러야 한다.

독일 언론들은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직후인 27일 의회를 해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숄츠 총리가 신임투표 뒤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는 뜻을 밝힌 뒤 사민당과 제1야당인 기독민주당(CDU)·기독사회당(CSU)은 내년 2월 23일을 총선일로 합의한 바 있다.

숄츠 총리는 2021년 9월 총선으로 구성된 중도좌파 사민당과 녹색당, 친기업 우파 자유민주당(FDP)의 ‘신호등’ 연립정부를 이끌어왔다.


하지만 경제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어 온 자민당 소속 크리스티안 린드너 재무장관을 지난달 해임하고 신임투표와 조기 총선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자민당이 연정을 탈퇴하고 녹색당이 신임 투표에 기권하면서 숄츠 총리의 재신임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숄츠 총리는 연임에 도전하고 있으나,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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