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7.0 °
한국일보 언론사 이미지

미국, 尹 탄핵 여파 우려에 “한미동맹 약화 없다, 대통령 아닌 국민 간 동맹”

한국일보
원문보기
국무부 “尹 때처럼 권한대행과도 협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미국 국무부가 ‘12·3 불법 계엄 사태’에 따른 한국의 탄핵 정국이 한미 동맹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것이 한미 간 안보 협력에 공백을 초래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한미 동맹은 약화하지 않을 것(there will be no diminution)”이라고 대답했다.

밀러 대변인은 “한미 동맹은 단순한 대통령 사이의 동맹이 아니라 정부 간의 동맹이자 국민 간 동맹”이라며 “그 동맹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철통같이 굳건하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지난 몇 주간 한국은 민주적 회복력을 보여 줬다. 그것은 수십 년 전에 어렵게 쟁취한 민주적 회복력”이라며 “우리는 그들(한국 국민)이 헌법에 명시된 절차를 평화적으로 따르는 것을 지켜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윤 대통령과 협력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및 한국 정부와 계속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한국의 민주주의와 법치를 높이 평가한다고 논평했다. 더불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와 15일 직접 통화해 과도 정부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사실상 인정했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ficciones@hankookilbo.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신민아 결혼
    김우빈 신민아 결혼
  2. 2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안세영 야마구치 완파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대구FC 한국영 영입
    대구FC 한국영 영입
  5. 5서울광장 스케이트
    서울광장 스케이트

한국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